당초 6월 중 선정 예정이던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결정이 1개월가량 늦춰지고 일부 지자체가 제출한 평가자료는 보건복지가족부가 정한 형식과 기준을 어기거나 우수 개발지원실적을 부풀린 것으로 드러나 입지결정의 마지막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선정을 6월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각 지자체가 제출한 신청서류의 검증작업과 평가단 구성작업이 다소 늦어져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26일 밝혔다.

또 다음주 중으로 평가자료 검증이 마무리되는 대로 서류를 지자체로 돌려보내 보완 및 소명 절차를 밟고 평가단을 구성해 본격심사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신청한 지자체는 대구경북 신서 혁신도시, 대전 대덕 R&D특구 등 10여곳에 이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신서혁신도시는 곧바로 착공이 가능하고 대구경북은 연구실적 등에서 오히려 못담은것이 있다" 며 "충실한 자료를 만들어 접수했기 때문에 실사를 하더라도 조금도 문제될 것이 없다" 고 밝혔다.

대구경북은 이번 첨단의료복합단지는 5조6.000억원이 투자되는  대형 프로젝트 이기 때문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2009-06-26 21:58:18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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