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대규모 시민추모제가 28일 오후 7시 2.28 운동 기념공원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될 예정이다.

대구지역시민단체들은 최근 시민추모위원회를 구성하고 개최키로 한 이번 추모제는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2.28운동기념공원 등 분향소를 찾았던 시민들이 다시 추모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위해  개최 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민 누구나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추모제는 추모묵념, 추모시 낭독, 추모기도 및 예불, 추모영상, 함께부르는 추모의 노래, 행진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공동 시민추모위원장은 정학 전 환경운동연합 대표, 박정우 6.15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대경본부 상임대표, 무공 전 동화사 주지스님, 강창덕 민족자주통일중앙협의회 상임고문, 류연창 설결교회 원로 목사 등으로 구성했다.

또 추모위는 시민들이 자발적 참여할 수 있는 대구시민 조문단을 구성하여 27일 오후 6시 30분 대구지방법원 앞에 모여 김해 봉하마을로 노 전 대통령의 조문단이 출발했다.

2009-05-28 06:45:39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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