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협성교육재단이 내년도 개교를 목표로 준비중인 국내 처음으로 자율형사립고인 (가칭) '소선여자고등하교' 를 미국의 명문 여학교 '하커데이 스쿨(Hockaday School) 형태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협성교육재단은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 나갈 여성지도자 육성을 위해 대구 소선여중(수성구 만촌동)을 미국 텍사스주의 하커데이 스쿨을 모델로 하는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키로 했다고 19알 발표했다.

협성교육재단에 다르면 소선여고는 맞춤형 교육에 부응하기 위해 전교생 360명 안밖의 규모로 설립하고 무학년제의 수요자 중심의 교육프로그램, 학습컨설팅제와 맞춤형 방과후 활동으로 사교육없는 학교, 단계별 개인별 특성을 살려 논술지도, 주 6일제 수업, 다양한 기숙형 학교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여성 지도자 양성을 위해 소선여고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쿠베르텡위원회 소속 학교로 가입하고 유럽 등 30여개 학교와 자매결연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신철원 이사장은 "재단내 여러 학교의 영재반, 연합심화반운영 경험을 살려 별도의 사교육이 필요없는 자율형 사립고를 만든다" 며 "자사고 설립에 따른 우수 교사들을 확보했다" 고 말했다.

특히 "원활한 학교 운영을 위해 자율형 사립고의 법인전입금 법정기준치(특별시·광역시 등록금 대비 5%)의 2배인 10%이상을 부담키로 했다"고 밝혔다.

2009-05-20 05:56:06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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