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전매청 자리인 대구시 중구 수창동 KT&G 부지에 조성계획인 대구문화창조발전소 조성사업이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대구시가 지난해 7월 공식적으로 구상안을 발표해 놓고 지금까지 '근대산업유산을 활용한 문화공간화' '창조적 문화공간 조성을 통한 도심재생' 이라는 허울 좋은 계획만 세워놓고, 지금까지 추진은 답보상태이다.

이 사업부지는 당초 기부채납 받은 KT&G 별관창고와 본관 일부(20%)를 대상으로 했다가 KT&G 전체 부지로 확대해야한다는 여론에 따라 전체부지로 확대한다는 방침만 세웠을 뿐이며 예산확보 및 부지 매입 방법등 별다른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대구시는 KT&G 본관 부지는 이미 주상복합 허가가 난 상태이기 때문에 사실상 매입은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이다.

이로인해 대구문화발전소 조성 사업 자체가 매우 불투명한 상태인 가운데 대구시는 전체 부지 중 우선 문화체육관광부 시법사업으로 선정된 별관 건물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2009-04-23 19:20:04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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