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27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제과·제빵부문에 경북직업훈련교도소(소장 정재홍)에서 전문숙련과정 직업훈련 중인 지체장애 5급 수형자 이 모 씨가 출전해 금상을 수상했다.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고용노동부와 서울특별시가 공동 주최하는 대회로 CNC선반 등 20개 정규·시범직종, 레저 및 생활기술직종 등 총 41개 직종에서 450여명이 출전해 평소 갈고 닭은 기량을 겨룬다.

경북직업훈련교도소 측은 이번 수상을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해 본인의 의지와 노력만 있다면 장애는 제약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전했다.

또 수상의 이유를 불편한 몸으로도 전문숙련과정에 참여해온 장애수형자에게 맞춤형 교육과 특별지도를 실시,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직업능력 배양에 힘쓴 결과라 분석했다.

경북직업훈련교도소 정재홍 소장은 지난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 금상 수상에 이어 장애를 가지고도 좌절하지 않고 꿈과 희망을 키우며 열심히 숙련과정훈련에 임해 온 이 모 훈련생을 격려하는 동시에 앞으로 전문 직업 훈련생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상은 수형자를 대신해 경북직업훈련교도소 제과제빵공과 직업훈련교사 이영일 씨가 대리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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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9 18:42:24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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