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소재 나무닭움직임 연구소가 지난 14일 오후 5시부터 청송읍 일대에서 지구온난화 운동의 일환으로 '신화와 지구온난화'란 주제로 장다리퍼레이드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청송군 나무닭움직임연구소가 주관하고, 환경연극 국제레지던스 프로젝트로 경북북부권문화정보센터 '컬처라인'과 청송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청송군 청소년 및 지역주민, 안동 가톨릭상지대학교 학생 등 100여명이 참가해 이뤄졌다.

특히, 이날 펼쳐진 장다리퍼레이드 행사에는 청송군 소재 나무닭움직임연구소에서 재작된 100여종의 거대인형을 경북북부지역의 청소년들이 장다리를 타면서 춤과 소리를 결합한 움직임으로 거리를 활보했으며, 이 공연은 한국 공예예술분야에서 유례를 찾아 보기 힘든 놀라운 실험이었다.

환경연극 국제레지던스 사업을 펼치고 있는 나무닭움직임연구소 장소익 대표는  "이 행사가 깨끗하고 아름다운 청송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만큼 국제적인 환경연극축제로 자리매김해 황폐화되어가는 농촌지역의 공동체문화를 되살릴 수 있는데 보템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의 후원단체인 경북북부권문화정보센터 '컬처라인'은 경북북부권 11개 시군의 문화관련 정보를 데이터로 구축해 지역주민에게 소개하고 있으며, 각 시군 문화예술단체와 예술가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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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8 15:21:45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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