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우&올리버 파르티쉬-나이니

세계적인 클래식 기타의 거장들이 300여년 된 고가에서, 그리고 반딧불이가 날아다니는 청정 숲속에서 아름다운 기타 선율을 선사한다.

세계유교문화축전 조직위원회는 오는 13일(금) 청송 우송당과 14일(토) 영양 수하계곡 자연생태공원에서 밤 8시부터 클래식 기타 연주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에는 세계적인 기타 거장인 우리나라 이성우, 독일의 오리버 파르타쉬 나이니를 비롯해 배광수, 츠치다 타케시 그리고 4중주단인 리브라, 보티첼리 등 국내외 기타 연주자들이 출연해 화려하면서도 새로운 클래식 기타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유교문화축전 조직위원회 권두현 사무국장은 "이번 연주회는 상대적으로 공연문화 소외지역 주민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클래식 기타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제공은 물론,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면서 우리지역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고가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세계적인 기타 리스트들의 연주회가 열리는 곳이 기존의 닺혀진 무대가 아닌 열린공간으로 청송 우송당은 조선시대 숙종 14년(1688년)에 건립된 300여년 전통을 지닌 서당으로 옛 선비의 기풍과 풍류가 베여있는 곳이며, 영양 수하계곡 자연생태공원은 1급수의 맑은 물과 울창한 소나무숲으로 둘려싸여 반딧불이가 날아다니고 수달이 뛰어노는 청정구역으로 연주회의 특별함을 배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계유교문화축전 조직위원회는 '사람을 받들고, 세상을 사랑하고'라는 슬로건으로 올 한해 경북북부지역 9개 시·군(안동, 영주, 상주, 문경, 의성, 청송, 영양, 예천, 봉화)을 순회하며, 오는 10월 말까지 공연, 관광, 포럼, 학술대회 등의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0-08-13 09:51:04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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