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정구인들의 화합의 한마당 잔치였던 제6회 문경아시아정구선수권대회가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1월 2일 성황리에 폐막되었다.

역대 최다 20개국 4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열띤 경합을 벌여 대한민국이 남녀 단식과 혼합복식 등에서 우승을 하면서 종합우승을 차지하여 3,000여개의 클럽팀을 보유하고 있는 종주국인 일본을 능가하는 실력을 보여주었으며, 일본이 2위, 대만이 3위를 차지했다.

대한민국 정구의 메카 문경에서 열린 이번대회는 많은 동호인과 일반인 등 2만4천여명의 관람객들이 대회를 참관하여 선수들을 격려했다. 특히 200여명의 일본인 응원단을 비롯하여 각국에서 많은 응원단이 참석 했으며, 문경시민들도 참가국 응원단을 단체별로 구성해 응원함으로써 민간차원의 '국제 우정의 교류'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문경시는 이번 문경대회를 통해 정구의 재미와 정구도시 문경을 대내외에 알리는데 크게 공헌했으며, 대회 운영에도 통역을 포함하여 심판, 운영인력 등 600여명이 참여하여 체계적인 경기진행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선수단에게 제공되는 식사의 질 문제 및 국제적 행사에 못 미친 통신시설 등이 미흡한 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이에 문경시는 이번 대회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향 후 더 큰 국제대회 경기 유치에도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제6회 문경아시아정구선수권대회 경기결과

남자부 개인단식: 1위 김동훈(한국) 2위 시노하라 히데노리(일본) 3위 양셍파(대만),이종우(한국)

여자부 개인단식: 1위 김경련(한국) 2위 김애경(한국) 3위이재은, 권란희(한국)

혼합복식: 1위 김지은·김경한 2위 김경련·김태정 3위 이재은·우형곤, 김애경·서민규(이상 한국)

남자부 개인복식: 1위 이현수·양진환(한국) 2위 나카호리 시게오, 다카가와 테슈노(일본) 3위 조성제·서민규, 이종우, 김태정(이상 한국)

여자부개인복식: 1위 Uehara Eri·Hirata kiyono(일본) 2위 김경련·이경표 3위 김애경·최민희, 박진아·김미연(이상 한국)

               <관련사진>

2008-11-03 17:59:24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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