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시장 신현국)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시행한 '희망 2010 나눔 캠페인'을 통해 총 344백만원을 모금함으로써 목표액(221백만원)을 155% 이상 달성했다.

성금모금 기간(2개월)에 개인, 단체 또는 기업체 등 각계각층이 문경시청과 읍면동 사무소를 찾아 성금을 기탁했으며, 특히 한 기탁자는 1년 동안 폐지 등을 모아 마련한 3백만원을 아낌없이 기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시청을 방문한 한 단체에서는 적은 액수라며, 오히려 겸손하게 1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 어느 해 보다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손길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문경시 관계자는 "기탁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모여 도움이 절실한 개인이나 사회복지시설로 배분되는 등 사회적 약자의 경제적 위기상황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라며 "어려운 경제적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도 희망 나눔에 동참한 문경시민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했다.

2010-02-09 22:19:25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