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한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여가를 즐기고 있다.

경북 예천군은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 편의 증진과 건강관리를 위해 관내 경로당을 대상으로 소파, 입식테이블까지 지원물품을 확대 운영한다 3일 밝혔다.

그동안 경로당에 매년 1억원 예산을 편성해 냉장고, TV, 에어컨, 공기청정기, CCTV 등을 지원했고, 민선8기 공약사업 과제 중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지원확대' 목적으로 이번 물품을 지원하게 됐다.

경로당에 소파나 입식테이블이 없어 무릎과 허리가 약해진 어르신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앉았다 일어설 때 관절 뻣뻣함과 불균형으로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등 오히려 경로당 이용을 피하는 경우가 있었다.

군은 이번 조치로 거동이 불편한 분들도 부담 없이 경로당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경로당 안전손잡이 설치에 이어 좌식문화 개선으로 어르신들이 더 쾌적하고 건강한 공간에서 지낼 수 있게 되어 마음이 한결 가볍다"며 "노인복지에 관심을 더 가지고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2-08-04 07:37:58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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