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시장 신현국)가 22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제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문경, 세계적인 도시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대통령상(종합대상)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우수시책을 공모, 각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위원장 박정훈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의 2개월간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상 지자체를 선정했다.

문경시는 이번 평가에서 국군체육부대, 숭실대연수원, 서울대병원연수원, STX리조트, (주)알루텍, (주)성신산업, 봉룡일반산업단지 등 우수한 투자유치 실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성과를 이루었고, 전국 최대의 생산량과 품질을 자랑하는 '문경오미자 건강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적 구축 및 추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경시의 대표적인 주요성과로는 스포츠 인프라 확대로 글로벌 스포츠마케팅을 위한 사업으로 국군체육부대의 건설 공사가 2012년에 완료되면 세계 최대의 스포츠복합단지가 탄생한다.

또한, 2015년 제6회 세계군인체육대회의 문경시 단독 유치로 개최가 사실상 유력하면서 문경시는 세계가 주목하는 스포츠 도시로 자리 잡게 된다.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총 사회적 가치는 1조7,0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시정의 주요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정책기획단의 신설과, 프로젝트별 T/F팀을 구성 운영하고, 매주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진체계를 확보하고 유치활동에 주력했다.

그 결과 '국군체육부대 문경이전', STX문경리조트, (주)알루텍, (주)성신산업, (주)대성계전 등의 공공기관 및 기업체를 유치했고, 학교시설로는 숭실대연수원, 서울대병원연수원, 글로벌선진학교 등을 유치하여 2008년에는 34년 만에 인구가 증가하고, 2009년에도 인구가 증가해 2년 연속 인구가 증가하는 활기찬 경제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기업 맞춤형 투자유치를 위해 '친환경 친인간'의 지역여건과 함께 친기업 투자유치환경을 조성해 '전국 제일의 투자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왔다. 특히 '문경시 기업 등 투자유치 촉진조례'를 제정해 최대 50억원의 이전기업 특별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고용보조금, 교육훈련보조금 등을 지원하면서, 부지가격이 저렴하고 교통 등 입지조건이 좋은 산업 용지를 조성해 제공하는 등 기업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친환경 브랜드 개발 및 농산물 생산 및 유통 확대를 위해 '자연 그대로의 문경' 이미지 홍보에 주력하고, 청정한 자연환경에 걸 맞는 친환경농법을 보급해 지역의 농·축산물을 전국 제일의 품질로 만들었다.

'새재의 아침' 등 친환경브랜드의 개발과 오미자축제, 사과축제, 한우축제를 개최하여 친환경 농산물의 홍보 및 판매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사과는 2008년 670억원의 소득에서 2010년 931억원 ,오미자는 2008년 130억원에서 2010년 200억원으로 농가소득이 증가하는 성과를 가져왔다.

관광분야는 2010년도에 6백만명 정도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KBS촬영장, SBS촬영장, 문경온천, 클레이사격장, 짚라인, 철로자전거, 산채비빔밥 등의 볼거리, 쉴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 탄탄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특히 올해 1월 13일 '문경관광특구'로 지정돼 녹색관광산업을 선점하면서 최고의 관광·휴양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지난 4년간 '러닝(Running) 문경'이라는 슬로건과 '경제도약 일등농촌'이라는 시정목표를 세워놓고 부지런히 힘차게 달려왔고, 오늘의 이 성과는 열심히 일해 준 직원들과 시정에 적극 동참해주신 시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앞으로 시정운영 방향으로는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적 유치와 개최를 통해 세계인이 주목하는 스포츠도시,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체육·관광·농업의 중심도시로 만드는 것이 꿈이며, 문경시민과 공무원들의 저력으로 반드시 이룰 것이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2010-12-22 22:44:01 / 경북뉴스(ugnews@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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