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는 지난 2일 문경읍 온천지구 내 용배공원에서 '제59주기 김용배 장군 추모제'를 했다.

이 자리에는 문경시장 신현국, 이현희 경찰서장, 임창호 문경교육청교육장, 시의원 등 각급 단체장과 유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장군은 6·25전쟁 초기 육군 제6사단 대대장으로 가장 먼저 압록강주변에 진출해 태극기를 꽂았으며, 전쟁 발발 이후 13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진중에서 오로지 전투지휘하는 등 일선 연대장으로서는 유일한 전사자이다.

유가족으로는 부인 우원분 여사와 1남 1녀의 자녀가 있다. 문경시는 문경읍 온천지구 내에 지난 2001년 7월 2일 김 장군의 흉상과 추도비문을 건립하고 용배공원으로 명명했다.

또한, 지난 4월 17일 김 장군의 전기 '세월의 이끼에 가려진 보석' 발간 기념식을 하고 전기 5,000부를 전국도서관에 보내 장군의 애국 충정과 구국 헌신의 삶을 재조명하는 등 뛰어난 위훈을 기려 자라나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했다.

신현국 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우리 고장 출신의 전쟁 영웅이시며, 호국인물인 고 김용배 장군님의 제59주기 추모행사를 각급기관단체장, 향군회원, 유가족 여러분과 장군의 후배들인 호서남 초등학교 꿈나무들과 함께 추모제 행사를 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2010-07-03 12:21:5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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