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 보건소(소장 안길수)는 거리가 멀거나 시간이 없어 찾아오기 어려운 오지마을이나 직장인들에게 금연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주 1회 4주 과정으로 운영하는 '이동 금연클리닉'에서는 신체검사를 통한 개인별 맞춤형 금연상담과 교육을 하며, 금연보조제 등을 이용, 금연 성공자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성공사례발표를 통해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하게 된다.

지난 2월 3일 동로면 명전리를 시작으로, 담배 없는 마을을 만들고자 흡연자 16명이 금연클리닉에 참여하고 있으며, 영순 왕태3리 마을 주민 20여 명이 3월 3일부터 금연을 위해 '금연 클리닉'을 신청한 상태이다.

특히, 노인전문 간호센터에는 흡연 직원 7명이 입소한 어르신들의 간접흡연 등의 피해를 막고자 '나의 명예와 의지력을 걸고 나를 사랑하는 가족의 이름으로…' 라는 금연서약서를 작성하고 금연을 시작했다.

관계자는 "현재 사업장을 대상으로 '일터 이동 금연클리닉' 신청을 받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보건소에서는 금연을 위한 거리 홍보 등을 통해 금연 환경을 조성하는 등 활기차고 건강한 직장과 지역사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2010-02-19 20:11:1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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