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 호명면 8개 여성단체는 지난 18일 호명면 산합 1.2리와 형호리의 홀로 사는 노인 30명을 모시고 온천나들이를 했다.

호명면 여성단체회장과 회원 10명은 자가용으로 평소 거동이 불편해 청결유지가 어려운 홀로 사는 노인과 직접 예천온천까지 이동했다.

회원들은 노인들과 친근하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며, 목욕 봉사는 물론 점심도 함께한 후 귀가까지 시키는 등 외로운 노인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선사했다.

이번 온천 나들이는 호명면 민간사회안전망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영섭)에서 3백만 원을 지원받아 시행했으며, 관내의 노인 200명을 대상으로 매월 봉사할 계획이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목욕 후 할머니들의 환한 모습에 힘든 줄 모르는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며 "지속적인 봉사와 사랑실천으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겠다."라고 했다.

2010-02-19 11:33:56 / 최혜정 기자(chj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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