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오는 1일 오전 10시 예천군 용문면 내지리에서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인 '낙동강수계 운암저수지 둑높이기 사업' 기공식을 갖는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이상천 경상북도의장, 김수남 예천군수,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이한성 국회의원,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운암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은  179억 원을 투입해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제고 20.0m, 연장 214m, 총저수량 73만㎥의 기존제체를 제고 10.1m 숭상, 여수토확장 62m, 도로 2.2km(3조)로 이설, 총 저수량을 266만㎥(추가확보193만㎥)로 보강하는 사업이다.

경상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농업용 저수지의 둑을 높여 저수량을 늘임으로써 안정적인 농업용수확보는 물론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나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비, 대응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지역 낙동강수계 기존 농업용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은 '09년부터 연차적으로 2012년까지 19개 지구에 총 3,76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계획이며, 낙동강수계 31개 사업지구의 61.3%를 차지한다.

지금까지 추진상황은 2009년도 예천 운암지를 비롯해 봉화 창평지, 청송 구천지 등 3개 지구를 착공했으며, 올해 나머지 16개 지구를 착공, 4대강 사업이 끝나는 시점에 맞추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농업용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의 전 지구가 완료되면, 도내 기존 저수지 5,568개소의 총저수량(402백만㎥)의 13%인 52백만㎥의 농업용수를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는 성주댐 유효저수량의 1.8배에 해당되는 수량으로 장래 예견되는 물부족 사태에 대비하고, 하천유지수를 확보하는 등 낙동강수계 하천생태계와 자연환경 보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2010-01-29 18:20:41 / 최혜정 기자(chj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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