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에서는 25일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군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고자 상수도 관련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군은 마을 상수도와 자가 급수시설의 노후로 식수 확보에 애로를 겪는 개포면 일원 15개 리 50개 마을에 1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2009년 1월 착공해 2011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개포 농·어촌 생활용수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개포 농·어촌 생활용수개발사업'은 집수매거 설치 완료 및 취·정수장과 관로를 부설해 현재 약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24억 원의 사업비로 오는 12월까지 관로 부설을 완료하는 등 기계설치 및 시험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상수도 시설 확충과 개선을 위해 예천읍 우계·갈구지구와 용문면 대제·하학지구의 지방상수도 급수 구역 확장 7억 6천7백만 원, 마을상수도 14개소에 대한 시설개선과 정수시설 설치 16억 7천4백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상수도관련 사업으로 마을 상수도를 사용하는 주민에게 양질의 음용수를 제공하고자 긴급보수 1억 8천만 원, 수질 상습불량지구 개선사업 3억 1천만 원, 시설 보수사업 2억 1천5백만 원, 식수난 지구 마을상수도 설치사업 6억 7천만 원을 각각 투입하며, 저소득층인 기초생활수급가구 61개소에 1억 8천3백만 원의 사업비로 상수도 분 기관 연결 및 옥내배관 개량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한편, 예천군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간이상수도의 식수 공급이 불편한 지역을 지방상수도 급수구역으로 확장, 103억 원을 투자해 7개 읍·면 75개 리 119개 자연부락 3,919가구 8,579명의 주민을 위한 안정적인 맑은 물 공급에 기여했으며, 2006년부터 현재까지 27억 원을 투입해 마을상수도 28개소를 설치하는 한편 43억 원을 투자해 기존 불량 간이상수도의 시설 개량·보수를 시행했다.

군 관계자는 "지방상수도 신규설치 및 상수도 급수구역확장이 가능한 지역에는 급수구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지방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지역은 마을 상수도를 설치하기로 했다."라며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맑은 물 공급 사업을 추진해 신 도청 소재지에 걸맞은 깨끗하고, 안정적인 생활용수를 공급할 방침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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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5 13:55:06 / 최혜정 기자(chj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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