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다음 달 28일까지 2개월간 '2010년 제1차 체납세 일제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강력한 체납세 징수활동을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이번 기간에 체납액 징수목표액을 5억 5천만 원으로 설정, 모든 체납자에게 독촉장과 3회 이상 체납자에게 자동차 번호판영치 예고서를 발송했다.

납세자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자동이체납부 및 전자납부(지로&위택스)와 세무방문민원 one-stop 등을 통해 처리하고 있으며, 전 세무직 공무원과 읍·면 체납세징수 담당공무원이 출장해 징수와 납부 독려, 현수막 게시, 입간판설치, 지역신문 게재 등을 통한 자진납부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은 이와 함께 지방세를 체납한 고액·고질체납자에 대해 행방을 파악, 관리카드를 작성·집중관리하고, 체납자 직장 및 예금 조회 후 압류조치, 자동차세 체납차량등록 번호판영치 및 면허세 체납자와 3회 이상 체납자에게는 관허사업 제한처분을 할 계획이다.

단순 1회 체납차량은 앞유리에 번호판 영치예고서를 부착해 자진납부 기회를 부여하기로 하고, 3회 이상 체납차량은 번호판을 영치하며, 영치된 번호판은 해당 읍·면으로 이관해 체납세를 납부하면 부착해 준다. 강제 인도한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자동차인터넷 공매를 통해 매각할 방침이다.

한편, 날로 증가하는 자동차세 체납차량에 대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번호판 영치업무를 위한 '차량탑재형 번호판 자동인식시스템'을 이용, 체납차량 특별정리도 함께한다.

군 관계자는 "체납세 징수활동은 건전한 납세풍토 조성과 자주재원을 확충하고, 조세정의를 위해 전 세무행정력을 동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체납 지방세가 있는 납세자는 재산상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자진 납부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했다.

2010-01-21 20:00:59 / 최혜정 기자(chj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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