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군수 김수남)에서는 농업분야 예산을 553억으로 편성하고, 억대농업인 1천 호 육성을 목표로 한 '1010 프로젝트사업'을 계획, 역동적인 농정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군은 급변하는 농업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친환경인증 면적을 지난해보다 30%가 늘어난 800ha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친환경 벼 재배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녹색성장지구 사업 및 천적·미생물 사업, 유기농 확대, 우렁이농법 등 친환경농업 기틀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예천사과의 품질 고급화와 명품화를 위한 사업에 6억여 원, 과실 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에 2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원예특작분야에 총 78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신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건설에 따른 근교농업 시설원예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용문면 일원에서 재배되는 오미자와 복분자의 산·가공·유통의 일원화를 위해 HACCP시설 및 포장라인을 갖춘 수출주도형 최신형 가공공장을 설립하는 한편 예천곤충연구소의 종봉 생산 연구와 기능성 꿀, 프로폴리스 등 천연으로 가공생산이 가능한 친환경 양봉 산물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군은 국제 시장개방에 대비해 다양한 수출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대만 중심의 사과 수출에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전 지역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마련,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농정을 군정 제1과제로 꾸준히 추진할 결과로 여러 개의 농업분야와 시책에서 상을 받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라며 "올해도 지역농업인들의 소득증대와 대내외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했다.

2010-01-07 12:09:09 / 최혜정 기자(chj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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