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육종센터에서 '장원벌'을 분양하기 위해 증식한 개체를 운반하고 있다.

경북 예천군은 곤충산업특구 내에 있는 예천군곤충연구소는 28일 오후 4시 꿀벌육종센터에서 격리교미장인 경남 추도, 추봉도 등을 활용해 증식한 꿀 다수확 품종 1호인 '장원벌'을 관내 양봉농가에 40군을 분양하고 한다고 밝혔다.

꿀벌 신품종 이용촉진사업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공동연구비를 지원받아 올해 2년 차로, 양봉산물 다수확 및 질병저항성이 우수한 신품종을 국립농업과학원과 공동 육성하기로 했다.

특히, '장원벌'은 2014년 예천군과 농촌진흥청이 공동 개발한 정부장려품종으로 등록했고 현재 곤충연구소 꿀벌육종연구센터에서 우수 꿀벌 5계통을 매년 인공수정 및 격리교미를 통해 보존·관리한다.

또한, 장원벌 모계 및 부계를 전국 한국종봉생산협회와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에 분양해 양봉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예천군은 장원벌을 분양받은 관내양봉농가에 양봉사양관리 교육과 현장기술지원을 병행해 농가 실증시험을 하고 11월에 현장 평가회를 개최한다.

한편, 예천군은 꿀벌 신품종 이용촉진사업을 통해 꿀벌 정부장려품종 확대 보급 기반 마련과 꿀벌 사양관리 기술을 정착시켜 양봉농가 소득 안정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김기정 소장은 "최근 겨울 해충과 기후변화 등으로 전국 꿀벌 78억 마리가 사라져 큰 피해를 입었다"며 "폐사 원인을 분석하고 우수 꿀벌 5계통을 이용해 우수꿀벌품종을 개발하는 등 양봉농가를 지키고 양봉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2-07-28 18:35:30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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