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18일 군청 정보화 교육장에서 인터넷쇼핑몰 '예천장터'와 연계한 농가 경영네트워크 구축 설명회를 개최했다.

예천장터 입점 농가를 대상으로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는 오전, 오후로 나누어 총 4번 시행하며, 예천장터 입점농가들에게 보급될 '착한 농부' 프로그램 시연과 운용방법에 대한 설명, 예천장터 운영방식의 변화 등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예천장터 입점농가들에게 보급될 프로그램 '착한 농부'는 생산에서 판매까지의 전 과정을 관리하며 택배나 공판장, 거래처 등의 오프라인 판매는 물론, 예천장터 및 개인 홈페이지 등의 온라인 판매 모두를 통합해 관리하고 각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의 종류, 생산량에서부터 거래처, 매출액, 재고관리, 고객관리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한다.

예천군은 농가들 대부분이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고 실제 컴퓨터와 인터넷설비가 갖춰지지 않은 농가들이 많으며 농가들의 소극적인 참여 등이 경영네트워크 구축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프로그램 교육은 물론 농가의 의식변화와 참여유도를 위한 교육과 상담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이 정착되면 농가에서는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추게 되며, 군에서는 농가별, 품목별 생산량과 판매량, 매출액 등의 통계자료를 취합하여 활용할 수 있게 된다."라며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간다면, 클릭 한 번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생산량, 판매량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2008-08-18 14:45:28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