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군수 김학동)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과 경기 회복을 위해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를 추진하는 가운데 일자리 창출은 물론 아름다운 경관 조성에도 나서고 있어 주목받는다.

군은 희망일자리 중 경관 조성 사업으로 예천읍 한천교 하류 산책로 옹벽과 은풍면, 감천면, 개포면 등 8개소에 어둡고 무미건조해 밤이 되면 무섭기만 했던 회색 담장을 희망 근로 참여자들이 꿈과 사랑을 담아 희망 벽화 그리기를 활발히 추진했다.

벽화 그리기는 벽면 세척부터 스케치 등 사업 기간 내내 야외에서 작업하다 보니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참여자들이 정성스럽게 벽화를 그린 덕분에 분위기가 밝아지고 따스함이 느껴지는 장소로 탈바꿈했다.

한편, 군은 희망일자리 사업으로 △경관 조성 △생활 방역 △청년행정도우미 △청년 사회적 경제 인턴 △학교 도우미 지원 등 총 5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임휘삼 한국미술협회 예천군지부장은 "코로나19로 미술계도 침체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일자리를 마련해준 예천군에 감사하고 장마, 폭염, 한파 등 좋지 않은 날씨로 작업 시간이 부족했지만 희망일자리 참여자들이 그린 벽화를 보며 군민들도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길 바란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아름다운 경관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희망일자리 참여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일자리 프로그램을 만들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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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1 08:32:57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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