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당국이 5일 건축물 주차장에 건축폐기물을 불법매립했다가 다시 들어내는 현장을 포착하고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이날 당국은 폐업한 S 호텔의 주차장 부지에서 건설기계장비를 동원해 작업 중인 상황을 익명의 제보를 통해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토사와 섞인 15톤 덤프트럭 10여 대 분량의 폐기물이 쏟아져 나와 건축물 모퉁이에 임시로 야적됐다.

이번 폐기물은 2년 전 건물 리모델링 당시 발생했으며, 최근 건축물 매도과정에서 불법매립 사실이 불거져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건축물은 관광호텔 영업을 했던 곳으로, 요양원시설 운영 목적의 외지인이 3일 전 인수를 완료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폐기물 불법매립 적발과 관련해 이전 건축물 소유주를 즉시 수소문해 불러들였다."라며 "위법사실을 철저히 조사하고 상응하는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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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4 21:49:5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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