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도시가스 공급비용 조정' 안건을 처리하고자 소비자단체 등 물가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가대책회의를 열어 도시가스 요금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상정된 '도시가스 공급비용 조정' 심의 안건은 주택난방용 기준으로 포항·경주·영천은 동결하고, 영주를 포함해 안동·김천·구미·칠곡 지역은 소비자 요금 0.7%~2.0%를 인상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지역별 주택 난방용 도시가스 1㎥당 포항은 754.44원 → 754.44원으로 동결하고 김천·구미·칠곡 750.35원 → 755.52원 5.17원 인상, 경주·영천 798.32원 → 798.32 동결하는 등 영주는 813.01원 → 829.10원으로 16.09원 인상, 안동 1137.62원 → 1163.62원으로 26.00원을 인상했다.

경북도는, 도시가스 인상 배경은 전문회계법인의 용역결과 지난해('08년도) 동결에 따른 인상요인, 물가인상, 사회적 배려자에 대한 요금감면 등 전반적으로 인상이 불가피해 인상요인 일부를 반영하고 가정용 기본요금과 수송용 요금은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경북도는 영주·안동·예천·문경·상주 등 북부지역과 영덕·청도 등 도내 가스 미공급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천연가스 주배관망 사업을 2013년까지 추진하고 있다.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경제 생산위축, 소비감소, 물가상승 등으로 이어져 서민부담이 가중되는 등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설명했다."라며 "하반기 지역 물가안정과 서민경제안정 지원을 위한 도 차원의 물가안정대책에 대한 관계기관단체의 협조를 구하는 등 당면한 '도시가스 공급비용 조정' 안건을 처리했다."라고 전했다.

2009-08-11 20:10:3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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