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첨단의료복합단지 부지 선정을 놓고 5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10일 오후 대구 신서혁신도시와 충북 오송지구를 최종 선정했다.

10일 오후 3시 정부중앙청사 19층 영상회의실에서 제5차 회의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하고  대구·경북(신서혁신도시)과 충북도(오송지구)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지구로 선정 했다.

이번 '첨복'유치를 위해 10개지구 14개 시·도가 치열하게 경합을 벌인 가운데 대구·경북이 갖추고 있는 뛰어난 의료 인프라와 550만 시·도민이 함께 힘을 모아 유치를 위해 노력한 결과이라는 평가이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0일 오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정부 부지선정 발표에 따라 기자회견을 가지고 대구·경북의 우수한 의료산업 인프라와 잠재력을 평가해 준것에 정부 관계자에게 감사한다 고 말했다.

정부는 10일 첨단의료 복합단지 조성 부지가 선정된 만큼 단지 조성을 통하여 향후 30년간 글로벌 수준의 신약 16개와 첨단의료기기 18개를 개발할 계획을 수립하고 해당 시도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세계적인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로 인한 향후 생산유발효과는 76조 878억원, 부가가치 유발 40조 4.935억원,고용유발인원 82만 8.412명, 임금유발 27조 8.992억원에 이르는 국가 차원의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대구 경북 시·도민들은 비록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반쪽 유치에 불과해 섭섭한 마음은 떨칠 수 없지만 정부 결정에 순응하여 대구시와 경북도는 물론 민·관·정이 힘을 한곳에 모아 세계적인 첨단 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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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0 21:28:24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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