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내성천변 체육공원 일대에서 지난 8월 1일부터 9일까지 열린 '제11회 봉화 은어축제'는 전국에서 81만명이 넘는 관광객의 참여로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성공한 축제라는 평가를 받으며 9일 막을 내렸다.

▷봉화 내성천 은어잡이에 나선 체험객들이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원을 그리며 함께 은어 를 몰고 있다.                                                                              <관련기사보기>

본격적인 무더위와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개막 첫날 인파가 16만명을 훌쩍 넘기는 등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봉화군은 축제장 은어잡이 행사에 3만 1천명 이상의 유료체험객이 참가해 1억 5천만원 이상의 입장료 수익을 올렸으며 은어와 물고기판매, 먹거리 골목, 토속음식점 운영, 지역 농·특산물 판매 등 약 189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가져 온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올해 은어축제에서는 축제상품권을 도입, 축제장과 봉화군 관내 상품권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지역경기를 활성화 시키는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

봉화군과 축제추진위원회에서는 체육공원과 내성천 일대를 자연친화적인 경관으로 조성하고 가족단위 피서객을 위한 깨끗한 야영장, 주차장, 최신 이동화장실과 샤워장, 급수시설, 쉼터 등 편의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여름 휴가철 가족단위,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써 해를 거듭할수록 주제와 어우러진 다양한 체험거리, 볼거리,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등 대다수 도시민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을 주었으며, 은어축제를 통한 지역 명소와 관광지를 연계해 전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서 손색없는 호황을 이뤘다.

이번 축제에는 축제추진위원과 각 사회단체, 공무원, 자원봉사단체 등 6,400여 명이 안전유지와 원활한 운영을 위해 동원되었으며, 군민들 또한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았고 축제를 통해 다시 한번 하나 되는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관계자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청정 1급수 내성천에서 은어와 함께 잊혀지지 않는 아름다운 추억을 관광객들에게 심어 앞으로도 봉화를 다시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받으며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진 은어가요제와 화려한 불꽃놀이로 9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09-08-10 19:41:4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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