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고속도로카드 추첨제도 폐지는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무기명 유가증권인 고속도로카드의 특성상 제도의 실효성이 미비한데 따른 것으로 전했다.

   도로공사는 지난 2004년 2월 전자카드 제도를 도입,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3개 영업소 하이패스 6개 차로를 개통한 후 지금까지 모두 10개 영업소 29개 차로에 운영하고 있다.

   금년 말까지 전국 261개 영업소로 확대 운영될 전자카드 제도는 현금과 고속도로카드 기능이 통합된 통행료 지불 수단이다.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 전자카드는 인터넷(www.hipassplus.co.kr)이나 각 나들목 사무실, 차로부스에서 발급 및 재충전 할 수 있다.

   충전금액에 대한 일정부분이 할증될 뿐만 아니라 출·퇴근 시간대 20% 할인, 일반시간대 5%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되며, 고속도로카드와는 달리 분실시 잔액을 이체해 재발급이 가능한 장점도 가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올해 말부터 전국 나들목에 하이패스가 운영되고 전자카드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전자카드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개발, 이용고객의 서비스 증진에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2007-06-19 13:29:11 / 유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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