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군수 엄태항)은 13일 내린 눈으로 인한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전 직원이 주요 도로, 골목길 등 대대적인 제설작업에 나섰다.

봉화군에는 13일 오전 9시 봉화군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표됐으며, 오후 4시 기준 평균 6.3cm의 눈이 내렸고, 물야면에는 최대 13.2cm를 기록했다.

군은 14일 오전 9시 도로 및 인도 결빙 방지를 위해 각 실과단소별 담당구역을 설정하고 전 직원을 투입해 주요 진입로 및 인도변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각 읍면에서는 자체 제설계획을 수립해 취약지역 곳곳에 흩어져 제설작업에 나서면서도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등 제설 홍보 활동을 펼쳤다.

또한, 군은 현재까지 덤프 9대, 굴삭기 2대를 투입해 주요 도로 10개 노선 180km에 염화칼슘 40t, 모래 250㎥를 살포했으며, 읍면에서는 마을 제설 트랙터 185대와 함께, 읍면 사무소 직원, 지역 자율방재단 등이 힘을 합쳐 신속한 제설작업을 벌였다.

특히, 도래기재, 석개재, 주실령 등 4개소에 설치한 자동염수분사장치로 인해 도로 결빙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군은 맹추위가 당분간 지속함에 따라 가정에서는 수도 동파에 대비해 수돗물을 조금씩 흐르게 하고, 노출된 수도시설은 보온재로 감싸 동파 예방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엄태항 군수는 "올겨울에는 지난겨울보다 더 춥고 눈도 더 많이 올 것이라는 예보가 있다"며 "철저한 사전대비와 선제적 대응 체계를 항시 구축해 군민들의 일상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했다.

2020-12-14 12:43:13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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