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영주제일고등학교(교장 임원수)는 27일 1년간의 학생 활동 결과를 전시, 공연하는 학생축제인 청솔제에서 작은 수학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학생들이 수학 체험 행사에 직접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수학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고 스스로 준비해 진행했다.

'체감수학', '수학 독서토론 동아리', '세상에 이럴 수학' 동아리가 연합해 간단한 장난감으로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피짓 스피너, 프랙털 이론을 찾아보는 멩거 스펀지 열쇠고리 만들기, 부풀린 정다면체 구조에서 규칙을 찾아보는 오더리 탱글 열쇠고리 만들기, 조난 시 생존 도구이면서 아름다운 팔찌로 활용할 수 있는 파라코드 팔찌 만들기, 도전의식을 함양하고 전략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스플렌더 보드게임 등의 부스를 운영했다.

동아리 학생들은 인근 지역에서 벌어진 수학 체험 행사에 참여해 익힌 부스 운영 노하우로 교내 축제에 참여한 많은 학생을 대상으로 순조롭게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부스를 운영한 학생들은 "친구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수학으로 직접 활동해 만든 결과물에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며 친구들의 수학에 대한 흥미유발에 도움이 되어 힘들었지만,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수학 부스를 체험한 학생들은 교내 청솔 축제에서 수학 체험전을 함께 운영해 참여하기 편리했고, 수학하면 먼저 떠오르는 어려운 공식이 아름다운 구조물로 만들어지는 과정이 신기했다고 입을 모았다.

임도규 학생(1학년)은 "이번 체험을 통해서 수학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를 가지게 되었고, 내년에는 더 많은 체험 부스가 운영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2017-11-28 21:59:42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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