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경찰서(서장 김국선)는 가짜 홍삼 농축액 제품 시가 4억 9,000만원 상당을 제조 유통한 식품제조가공업체 대표 1명을 구속하고 이를 소비자들에게 판매한 건강기능식품판매업체를 운영하는 피의자 2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식품제조가공업체 대표 피의자 A 씨(40세)는 지난 2012년 5월 11일부터 2016년 6월 26일까지 영주시 P 읍에 있는 식품제조 가공공장에서 저당(물엿) 약 50%~86%에 홍삼 농축액 약 10~20%, 중국산 숙지황 농축액 약 10~15%, 중국산 영지버섯 농축액 약 10~15%를 혼합한 'A 홍삼 농축액' 제품을 제조했다.

그러나 제품포장지에는 '6년근, 국산 홍삼 100%'로 제조했다고 허위로 표시해 4억 9,000만 원 상당의 가짜 홍삼 농축액을 유통한 혐의이다.

건강기능식품판매업체 대표 피의자 B 씨(55세) 등 27명은 위와 같은 기간에 피의자 A 씨가 6년근 국산 홍삼 100% 원료로 제품을 제조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음에도 A 홍삼 농축액 1병에 240g은 25,000원, 600g은 30,000~50,000원, 1,200g은 50,000~80,000원, 2,400g은 100,000~130,000원에 각각 사들였다.

이들은 소비자들에게 '6년근, 국산 홍삼 100%'로 제조한 홍삼 농축액이라고 속이고 1병에 240g은 40,000~60,000원, 600g은 70,000~100,000원, 1,200g은 100,000~180,000원, 2,400g은 150,000~250,000원에 각각 판매한 혐의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건강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고, 영주지역에서 홍삼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선량한 업체의 피해를 막기 위해, 식품표시기준에 맞지 않은 홍삼농축액이 불법유통 되는지 계속 수사하는 한편, 관할청에 위반업소에 대해 행정 조치하도록 통보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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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30 22:23:07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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