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소장 강성철)는 충남 천안시 김 모 씨 등 8명을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영주국유림 담당지역(안동, 영주, 문경, 봉화, 예천, 의성)인 안동시와 봉화군 소재 국유림에서 지난 10월 초 허가 없이 시가 53만 원 상당(수량 18kg)의 송이·능이 등을 채취하다가 지역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영주국유림관리소 특별사법경찰에게 적발됐다.

영주국유림은 올 가을철 자주 내린 비로 버섯류 등의 작황이 예년보다 좋다는 소식에 전국적으로 임산물 불법채취행위가 성행하는 것으로 보고 오는 11월 15일까지 담당 지역 경찰서와 합동 단속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강성철 소장은 “최근 성행하는 임산물 불법채취행위는 관계기관 허가를 받고 합법적으로 버섯을 채취하는 산촌 주민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며 “불법으로 임산물을 채취하다가 적발되면 관계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되므로 무분별한 임산물 채취행위를 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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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4 22:53:20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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