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비문화수련원(원장 이상호)과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강낙성)가 30일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지역의 전통문화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자연을 닮은 문화', '문화의 향기를 간직한 자연'이라는 슬로건으로 소백산 그 청정한 자연과 전통문화를 연계한 프로그램의 개발을 통해서 100만여 명의 관광객에게 고품격의 영주 선비문화와 소백산 청정한 자연을 하나의 프로그램에 녹여 내기로 합의했다.

소백산을 찾는 관광객의 수는 연간 100만 명에 육박, 하루 평균 2,700여 명이 찾고 있고 선비문화수련원을 교육생의 수는 연간 5만 5천여 명으로 대개 1박 2일 일정으로 이루어지는 교육이 주를 이룬다. 자연 친화적 선비문화를 개발하고 구체적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이번 업무협정의 핵심이다.

이번 업무협정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으로 자리를 함께한 김진영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자문위원장(전 영주시장)은 선비정신과 소백산은 영주의 보물 중의 보물이라며 두 기관이 마음을 모아 대한민국 문화관광을 선도하는 책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실제적 프로그램이 개발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팀을 가동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고품격 문화란 자연이 주는 넉넉함과 문화가 주는 인간다움이 하나로 어우러진 문화, 자연을 닮은 문화, 문화의 향기를 간직한 자연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정은 단순히 영주의 관광 인프라구축이라는 의미를 넘어, 21세기 문화관광의 새로운 모범을 창출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2013-04-30 23:19:3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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