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낙동강 제1지류인 내성천의 하천재해예방사업 실시설계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고 24일 밝혔다.

내성지구 하천재해예방사업은 공사기간 5년에 걸쳐 360억 원을 투자하고 하천개수 16.534㎞, 교량 개체 6개소, 자전거도로 5.0㎞ 공사를 통해 하천이 정비되면 이 지역은 수해로부터 완전 해방됨과 동시에 지역주민의 여가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지방하천 내성천은 낙동강의 배수위 영향구간으로 집중호우 시 통수 단면이 부족해 하천 범람으로 매년 시가지 침수피해를 초래했다.

이번 사업이 완공되면 호우 시 피해를 입는 일대 농경지 118ha와 주택 176동 등이 하천범람에 따른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기존에 시설된 통수 단면이 부족한 교량 6개소를 개체해 안전한 통행로를 확보하고 자전거도로를 정비해 주변경관도 크게 개선하는 등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도 해소할 수 있다.

한편, 경상북도는 앞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홍수의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수자원 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이상 강우에 대한 예방 위주 치수대책의 중요성이 대두하고 있어 올해 하천재해예방사업에 총 1,773억 원을 투자한다.

2013-04-24 07:29:5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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