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군수 박노욱)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친환경 사과적화제 지원 사업 농업인을 대상으로 적화제 사용요령에 대해 을 했다.

이날 교육은 기존의 적과제(카바릴 수화제: 세빈, 세단, 나크 등)가 화분매개곤충(꿀벌 등)에 독성이 있어 꽃이 핀 상태에서 살포하면 꽃을 찾아다니는 화분매개곤충에게는 치명적인 해를 끼치게 됨에 따라 이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군은 방화 곤충에 피해가 없고 노동력이 가장 많이 소요되는 적과 작업에 효과가 우수한 친환경 사과적화제를 공급함으로써 인공수분 후 액화, 측화꽃을 제거하는 등 친환경 사과 재배기반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적화제를 사용할 수 있는 사과품종으로는 후지 계열, 홍로, 쓰가루 등이며 안정성이 입증된 제품으로서 방화 곤충에 피해가 없고 동녹과 발생이 없는 친환경 사과 적화제를 지원한다.

관계자는 "농가가 꽃이 핀 상태에서 세빈 적과제를 살포하면 안전사용기준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꿀벌을 보호해 생태계를 보전하며 과수 농가와 양봉 농가가 상생할 수 있도록 안전사용기준을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2013-04-20 21:48:16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