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학교(총장 최성해)가 2013학년도 등록금을 0.16% 인하한다고 6일 밝혔다. 동양대학교는 교수, 학생, 전문가로 구성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정부의 대학 등록금 인하정책에 동참하고, 학부모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올해 등록금을 인하하기로 했다.

동양대는 지난 2009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했고, 지난해 4.1% 인하한 데 이어 올해 또다시 0.16% 등록금을 인하하면서 그동안의 물가상승률을 배제하더라도 실질 등록금은 2008년도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동양대학교의 평균 등록금 인하율은 전년대비 동결이지만, 인원 증감 등을 고려한 개인별 실질 등록금 인하율은 0.16%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대학교 최성해 총장은 “최근 4년간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등록금 인하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효율적인 예산운용을 통해 불필요한 경비를 절감하고, 다양한 국고지원 사업 및 수익사업을 유치하는 등 교육관련 예산은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2013-02-06 22:00:1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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