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군수 박노욱)은 농촌 가로등·보안등 수리를 전담했던 '120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의 운영방식을 새롭게 개편해 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120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은 지난 1999년부터 군이 자체적으로 가로등·보안등의 신속한 유지보수를 위해 운영한 제도로서 지난해까지 13년 동안 전담인력 2명이 추위와 더위를 가리지 않고 연간 1,200여 회, 총 15,600여 회를 출동하며 가로등?보안등 고장수리 업무를 수행했다.

하지만 타 시군보다 넓은 면적을 가진 봉화군의 특성상 가로등·보안등의 지속적인 증가와 제품 단종에 따른 다양해지는 유지보수 및 노후화에 따른 고장신고의 증가와 함께 기타 민원처리 수행까지 처리하게 돼 전담인력의 신속한 출동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유지보수 예산도 증가했다.

이에 따라 종전의 운영방식을 올해 2월부터 10개 읍?면을 2개 구역으로 나누어 민간업체에 위탁 처리했으며 그 결과 신속한 출동은 물론 민원처리 기간이 단축되고, 유지보수비도 전년대비 절감되는 등 위탁처리를 지역 업체가 맡게 됨으로써 정확한 위치파악과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봉화군의 전체 가로등·보안등 관리 전산화를 추진, 정확한 위치파악 및 고장접수 및 수리날짜, 설치연도, 이설 등의 변경사항을 정확하게 관리함으로써 민원처리기간을 최소화하는 등 친절하고 신속한 대민 행정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또한, 농작물 주변 가로등 운영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방지와 정부의 에너지절약(전기요금 절약 효과) 및 '저탄소 녹색성장'에 동참하기 위해 '농촌가로등 LED 램프 교체사업 5개년 계획'을 추진 중으로서 1차년도인 올해는 석포면, 소천면의 농촌가로등 525등의 나트륨램프(150W)를 LED 램프(50W)로 교체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농촌가로등 4,000여 등을 전수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가로등 불편신고는 국번 없이 120번 또는 673-3001번, 휴일이나 공휴일은 679-6222번으로 신고하면 신속히 출동해 처리해 준다.

2012-05-24 07:41:33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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