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군수 박노욱)은 산불발생 위험이 큰 청명·한식 및 총선일 전후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전 직원 비상근무체제로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올해는 총선(4.11) 및 초·중·고 주5일제 수업으로 주말 및 공휴일에 가족 단위나 현장학습 등으로 산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됨에 따라 산불발생 요인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청명(4.4), 한식·식목일(4.5), 총선(4.11)일을 전후해 주말과 휴일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는 등 산불계도 담당구역 순찰 계도활동을 펼친다.

군은 지난 2일 직원 정례조회 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교육을 통해 봄철 산불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기로 결의했다.

특히 청명?한식 묘소정비 대상지 47개소에 공무원 및 산불감시원을 고정 배치 및 순찰을 강화해 성묘객 실화로 인한 산불을 미리 방지하고, 산림연접 경작자 ? 거주민, 독가촌 등을 중점 대상으로 산불예방 계도에 들어간다.

총선일(4.11)에는 선거업무 종사로 행정 공백을 우려, 전 공무원이 오전 중에 투표를 마치고 산불계도 활동 및 비상 대기해 산불방지에 행정력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박노욱 군수는 "산불은 잘 가꿔온 산림을 한순간에 잿더미로 만드는 재난이다"며 "군민 모두가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2012-04-04 23:39:1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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