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항공고 실습장 모습

경북항공고등학교는 12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2021년 제1회 국가기술자격시험 항공산업기사 최종 합격자 가운데 합격률 98%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과정평가형 항공산업기사 과정 승인을 받은 경북항공고는 이번 자격시험에 총 97명이 응시해 95명이 합격했는데 지난 2년간 해당 과목 시험을 준비했으며 지난 2월 22일부터 25일까지 최종시험을 거쳐 이 같은 결과를 나타냈다.

기존 검정형 항공산업기사 자격증은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며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한 데 비해 과정평가형 항공산업기사는 내부평가와 외부평가를 5:5로 반영한다.

특히, 내부 평가 후 응시 자격을 부여받으면 외부평가에서 필답형과 작업형을 응시할 수 있고 취득한 점수를 합해 평균 80점 이상을 취득해야 합격할 수 있는 고난도의 자격증이다.

또한, 과정평가형 항공산업기사 자격증은 학력의 벽을 허물고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지정하는 국가직무능력(NCS)의 학습모듈 12개(672시간)를 모두 이수해야 외부평가의 응시 자격을 부여한다.

과정형 항공산업기사 직종은 2019년 최초로 시행됐으며, 함께 시작한 타 교육기관보다 경북항공고등학교의 성적은 98%의 합격률로 타 교육기관의 우수사례 모델이 되고 있다.

장민성 학생은 "그동안 기능사 자격증을 5개 취득했지만, 항공산업기사 자격증은 처음이라서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필기시험을 위해 모의고사를 열심히 풀었고, 작업형 시험을 위하여 겨울방학을 반납하고 실습장과 기숙사에서 밤늦게까지 연습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2021-03-13 10:23:32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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