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가흥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김필수)은 18일 안동 예미정 '종가음식 디미학교 체험관'에서 시행하는 음식문화체험 활동인 찾아가는 '고추장 만들기' 체험활동을 했다.

이날 체험활동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하기, 손 씻기,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키며 학급별로 활동을 진행했다.

유아들은 우리 고유의 발효장인 고추장과 고추장에 들어가는 재료를 알아보며 고춧가루, 찹쌀, 엿기름, 소금, 메줏가루 등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 고추장을 만들었다.

하원 시간, 각자 완성한 고추장을 집으로 가져가는 유아들은 엄마 아빠에게 고추장을 보여줄 설렘과 기대에 부푼 모습을 보였다.

박혜림 어린이는 "고추장을 직접 만들어보니 재미있었어요. 조금 매울 것 같은데 맛있을 것 같아요"라며 "내가 만든 고추장을 집에 가져가서 비빔밥에 고추장 넣어서 비벼 먹어볼래요"라고 했다.

김필수 원장은 "요즘 유아들은 고추장을 만드는 과정을 보기 어렵다 보니 고추장을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이 더욱 특별했다"며 "체험을 통해 고추장이 맵기만 한 음식이 아니라 몸에도 좋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2020-12-19 11:43:53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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