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소방서(서장 황태연)는 19일 오후 7시경 '새 생명 탄생 119구급 서비스'를 통해 봉화군 봉화읍에 거주하는 임산부를 봉화 구급차로 안동지역 산부인과로 이송을 했다.

'새 생명 탄생 119구급 서비스'는 올해 1월 1일부터 저출산을 극복하고자 경상북도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응급상황 시 응급처치뿐만 아니라 출산이 임박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 등의 병원 이송 · 다문화가정 임산부를 위한 통역 도움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 희망자는 국번 없이 119 신고 또는 관할 소방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산모 장영희(여, 30) 씨는 "119에서 출산예정일 사전예약 이송을 해준다는 소식을 듣고 영주소방서에 전화로 신청을 하게 됐다"며 "산부인과가 없는 소도시에 살고 금주 출산예정일이지만 신랑이 시간이 맞지 않아 어떻게 병원을 가야 하나 막막했는데 119에서 도움을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황태연 소방서장은 "이송한 산모가 무사히 출산을 마쳤으면 좋겠다"며 "영주소방서에서는 구급차에 산부인과 전문 응급처치 장비를 비치하고 출동 대원교육과 구급 차량 소독 또한 철저히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저출산 극복과 임산부의 안전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0-11-21 17:29:11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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