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영광여자고등학교(교장 이영희)는 16일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캠페인을 벌였다.

영광여고는 지난 1일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시민성 함양 100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율동아리 스마일북은 푸른나무재단과 카카오임팩트가 함께 진행 중인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공모 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캠페인은 스마일북에서 진행했으며 동아리 학생들은 아침 일찍 등교해 학생들에게 감정 및 공감, 사이버폭력, 디지털 에티켓, 개인정보보호, 디지털 리터러시, 저작권, 온라인 정체성 등 7가지 주제를 기억하고 사이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관심을 가질 것을 호소했다.

학생들은 스마일북에서 아침부터 준비한 따끈한 붕어빵과 워크북을 받으며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규성 1학년 학생은 "디지털 세상에서 발생하는 사이버폭력, 개인정보보호 등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욱 조심해야겠단 생각이 든다"며 "익명성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세상에서는 누구나 가해자와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심규성 지도교사는 "청소년들의 활동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넓어지고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디지털 공간에서의 다양한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디지털 시민성을 기름으로써 디지털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2020-10-17 16:59:01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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