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 후보

4·15 총선 영주·영양·봉화·울진 선거구 미래통합당 박형수 후보가 자신을 향한 '文 정권 원전 소송 대변'에 대해 걷잡을 수 없는 맹비난이 일자 10일 '원전 공사 재개 꼭 이룩할 것'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해명에 나섰다.

지난 8일 안동 MBC 국회의원 후보 TV토론회에서 모 후보 측은 "법무법인 영진은 지난 2018년 1월 울진군민에 의해 결성된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와 탈원전 정책 피해자 217명이 탈원전 정책이 부당하다며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제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취소 소송'에서 산업통상부 법률대리인을 맡아 소송을 각하시켰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법무법인의 대표는 맞지만, 독립채산제로 운영되어 사무소간 수임 내용에 대해 서로 정보 공유를 하지 않는다”며 “그와 같은 사실이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는 요지의 해명을 했지만, 최근 모 후보 측에서 사퇴 요구 현수막을 내거는 등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형수 후보는 "3명의 법무법인 영진 공동대표사 중 한 명이 맞지만, 서울 주사무소, 의정부 분사무소, 대구 분사무소, 부산 분사무소 등 4개의 사무소로 구성되어 있고, 각 사무소 별로 독립채산제로 운영되고 있어 공동수임 사건 외에는 상호 간 소송 정보나 내용에 대해 일절 공유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또한, "토론회 직후 확인해 본 결과 산업자원부 고문변호사로 활동해온 이 모 변호사(서울 주사무소 소속)가 산자부로부터 전력수급계획 취소 소송을 의뢰받아 소송대리인으로 일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형식적으로는 법인 전체를 대표하는 공동대표 중 1명이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대구 분사무소를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서울에서 진행된 원전 관련 사건에 대해서는 그 어떤 보고나 정보를 받은 바 없다"고 했다.

박형수 후보는 "제가 인지하지는 못한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제가 대표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에서 위 사건을 수임한 것으로 인해 지역민 여러분께 불필요한 오해와 혼란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 철폐와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했다.

2020-04-11 10:27:03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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