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매화공원 내부 전경

경북 영주시는 최근 모 언론사에서 보도한 '영주 매화공원 가는 길, 160억 혈세 줄줄'이라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17일 보도 자료를 통해 해명했다.

영주시는 지난 8일에도 보도 자료를 통해 '한국문화테마파크 매화공원 조성' 관련한 모 언론사의 보도에 맞서 '위법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1. '매화공원을 주요시설과 떨어진 곳에 조성해 관람객 접근하기 어려워졌다'는 보도에 대해, 이번에 조성한 매화온실은 특수 외벽 소재를 사용하여 자연 채광을 활용함으로써 냉난방비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시설물로 한옥과 어우러지게 조성하는 것이 어려워 한국문화테마파크 전통문화지구 경관 보호를 위해 이원화하는 것은 불가피했다고 했다.

또한, 현재 매화공원 부지는 애초 일반조경부지인 꽃바람 언덕과 오감정원 등을 조성하기 위한 장소로, 각종 인허가 및 행정절차, 조경 식재를 위한 부지공사가 진행 중이었고, 한국문화테마파크 지구 내에 변경 조성해야만 총사업비의 79%인 국·도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는 견해를 보였다.

특히, 가로 85m, 세로 19.1m 온실 1동을 1열로 배치하고자 부지 중 폭이 가장 넓은 현재위치에 매화온실이 위치하게 됐고 주변 조경부지에 매화나무를 심어 공원을 조성했다고 피력했다.

2. '모노레일과 진입로 개설 목적이… 매화공원 접근이 주목적임은 부인하지 않았다'는 내용에 대해, 애초 모노레일 설치사업 추진 목적은 매화공원 접근이 아닌 한국문화테마파크 전체 이동 편의 제공과 영주 지역에 부족한 동적인 관광 콘텐츠 개발이었다는 견해이다.

기사에 보도된 사업비 100억 원은 추정치일 뿐이고 사업은 지난 7월 26일 공청회 결과에 따라 전면 재검토 단계에 있고 사업예산이 성립하지 않았음은 물론 이에 필요한 어떠한 사전절차도 진행되지 않고 있음에도 마치 모노레일 사업이 확정·시행되는 것처럼 오인되도록 했다고 피력했다.

또한, 단산면 병산리의 도로 확·포장공사는 순흥면 국지도 28호선과 단산면 군도 3호선 도로를 연결해 2.2km를 단축하는 도로 선형개량 사업으로 협소하고 선형이 불량한 도로를 확·포장해 지역민의 통행여건을 개선하고 농산물 수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공사이며 총 공사 구간 3.46km, 사업비 58억5000만 원 중 매화공원과 연결되는 구간은 0.66km, 사업비 9억7,000만 원이라고 했다.

특히, '매화공원 가는 길…160억 혈세 줄줄'이라는 기사 제목과 달리 현재 매화공원 접근을 목적으로 계획된 예산은 9억7000만 원이 유일한 예산이다. 따라서 사실관계와 맞지 않는 내용으로 시민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보도를 함으로써, 영주시정에 대한 불신은 물론 향후 행정업무 수행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매화공원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중간평가 결과 차별성 있는 영주만의 콘텐츠 발굴을 위해 선정된 것으로, 매화매입은 지방계약법 등 관련법 규정을 준수해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힘주어 말했다.

2018-10-18 07:56:46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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