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남 과장은 지난 3월 10일 70대 할머니가 휴대전화기를 들고 말을 하지 못하며 황급히 2,700만원의 거액을 인출하려고 하자 이를 수상히 여겨 태화지구대로 신고 후 신속 출동한 경찰관과 협업해 사기 전화임을 확인했다.

70대 할머니는 "아들이 보증을 서고 갚지 않아 데리고 있는데, 2,7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아들의 콩팥을 꺼내겠다."라며 남성의 비명소리와 함께 협박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새마을금고 직원의 재치있는 신고로 시민의 피해를 막아, 홍익협력치안의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며 "다른 금융기관에도 보이스피싱 예방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2014-03-13 11:00:02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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