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도서관을 돌며 상습적으로 학생들의 지갑 등 금품을 훔쳐 온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동경찰서(서장 조종완)는 22일 금품을 훔칠 목적으로 대학도서관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P씨(36)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P씨는 지난 17일 오후12시30분경 안동의 한 대학도서관에 들어가 A씨(여.19)의 전자수첩, 지갑 등이 든 손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P씨는 지난 2005년 7월부터 최근까지 경북지역을 비롯해 경남, 강원지역 대학도서관에 공부하는 척 들어가 총 100여회에 걸쳐 금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경찰 조사 밝혀졌다.

경찰은 P씨가 그 동안 훔친 노트북, 신용카드 등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이 와 비슷한 절도사건에 대해 P씨와 관련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009-03-22 10:27:40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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