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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시 - 2021-02-04 14:36:41
안동의 '백신 산업' 어디까지 왔나?
코로나19로 인해 안동 백신산업 뜬다
 

지난 1월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안동시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하고 백신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맞게 될 코로나19 백신(아스트라제네카) 생산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안동시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 백신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문 대통령은 "이곳에서 생산되는 백신이 우리 국민들에게 접종되는 만큼 안전하고 질 높은 백신이 생산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며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되고 있는 백신을 보면서 코로나19를 조만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안동을 찾으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 떠오르는 백신 산업의 전진 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안동시 미래먹거리로 백신 관련 기업 유치에 총력

안동시는 경북북부지역의 풍부한 생물자원을 활용한 생물산업(Bio-Technology) 연구 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사업비 739억 원을 투자해 안동시 풍산읍 괴정리 일원에 941.012㎡(30여만평) 규모의 경북바이오산업단지를 구축하고, 우수 바이오 기업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미래 안동시의 성장을 위한 먹거리 찾기에 나섰다.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있는 SK플라즈마(좌), SK바이오사이언스(우)

이후 2010년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경북 백신산업 육성 포럼을 개최하면서 안동시는 본격적인 백신산업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경북 백신산업은 인플루엔자 백신 국내 자립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또 독감과 변종 바이러스 등의 다변화에 발맞춰 대응해, 수입대체 효과 및 해외시장으로의 진출 기반을 구축한다는 취지로 진행된 사업이다.

이와 함께 경상북도와 안동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으로 '인플루엔자 등 백신 원료 맞춤형 생산지원 사업'의 참여기업으로 단독 응모한 SK케미칼이 사업수행 대상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 대지면적 63,000㎡ 규모로 건설된 SK케미칼 안동백신공장은 국내 최초의 친환경 세포배양방식을 도입한, 국내 최대의 백신공장으로서 연간 1억 4천만 도즈의 백신을 생산해 예상치 못한 갑작스런 인플루엔자 대유행시에도 긴급·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기존 백신생산에 필수적인 유정란이 필요 없어 조류독감 등의 외부오염으로부터 자유로운 획기적인 생산시설이다.

여기에 안동시의 미래 신성장 동력인 백신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의 협력 의지에 의해 2016년 12월 경북바이오 일반산업단지 내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 2층에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이 개소했다.

2020년에는 세계 5대 백신강국 실현이라는 국가비전으로 추진한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4년의 공사 끝에 준공됐다.

지난 2020년 12월 준공한 안동의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는 2017년 4월부터 총사업비 1,029억 원을 투입해 안동 경북바이오 일반산업단지 내에 연면적 16,120㎡의 3개동으로 신축됐고 생산 장비 152종을 구축했다.

센터는 임상 및 상용화 백신 대행 생산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주요생산시설인생물안전3등급(BSL-3)의 원액 생산라인(200리터 2개 라인, 1,000리터 1개 라인)과 함께 완제품 생산라인으로 바이알 라인(12,000병/hr)과, 프리필드 시린지 라인(10,000도즈/hr) 등의 공정 개발시설이 설치된다.

2021년 장비도입을 마무리하고 식약처의 GMP(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백신 대행생산을 하게 된다. 이에 앞서 현재 백신 임상시료 생산을 위해 의약품 제조업 허가절차를 마무리하고 일부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특히 백신 개발 기업의 투자 위험을 줄이고, 시급한 코로나 19 임상용 백신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셀리드, ㈜스마젠 등 다수의 백신 기업들과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생산을 준비 중이다.

안동 코로나19 백신 생산 기지되나?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에서 백신 관련 연구를 하고 있는 연구원들

정부는 이르면 2021년 2월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안동의 경북 바이오산업단지가 백신 생산 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다국적 제약사들과 잇따라 백신 생산 계약을 체결한 SK 바이오 사이언스를 비롯해 정부 기관에서도 백신 기업들의 위탁 생산이 경북 바이오산업단지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경북 바이오 산단의 대표 기업인 SK 바이오 사이언스는 지난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계약을 따낸 데 이어 자체 백신도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노바백스와 백신 기술 이전 계약도 추진하면서, 안동 공장에서 생산한 백신을 국내에서 바로 접종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안동 공장은 생산량을 3배 이상 늘려 한 해 동안 5억 회 접종분까지 백신을 양산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경상북도는 백신 산업 정부 기관들과 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을 적극 유치하면서 백신 클러스터의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안동시 대한민국 바이오·백신산업 중심지로서 입지 더욱 공고히 한다.

경북 바이오 2차 일반 산업단지

권영세 안동시장은 신축년 시정연설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는 SK바이오사이언스, 국제백신연구소를 유치한 안동이 세계 백신생산기지로 주목 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백신상용화 기술 기반시스템 구축 등 안동 백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더 많은 기업들이 안동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사업으로 헴프를 이용한 의료목적 원료 추출이 허락됨에 따라, 향후 재배, 제조, 안전관리 시스템을 완벽히 갖춰 국내 헴프 산업의 독보적인 지역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안동의 백신 생산능력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만큼 안동시는 백신클러스터의 한 축을 담당하는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와 SK바이오사이언스, 지역의 산·학·연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백신산업의 중심지로 키워나간다는 포부를 밝혀 앞으로 안동시의 백신 산업에 대하 기대를 키우게 했다.

  2021-02-04 14:36:41 / UGN 경북뉴스(ugnews@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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