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장애인단체협의회는 오전 10시 서후면 저전리에서 제3회 사랑나눔농장 고구마심기 행사를 펼쳤다. 또한, 농민회는 23일 오전 10시 30분 서후면 교리에서 전통 모내기 체험행사를 열었다.

안동시 장애인단체와 후원회 주최로 열린 사랑의 고구마 심기 행사는 지역 7개 장애인 단체 및 후원회 회원, 적십자 봉사회, 안동병원, CJ영남방송 등 봉사단체 회원 350여명이 참석해 사랑의 고구마를 심었다.

이들이 심은 사랑의 고구마는 장애인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고구마를 가꾸고 수확하는 과정에서 장애를 극복하는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장애인 단체 협의회 후원회 손광영 회장을 말했다.

또한, 오전 10시 30분에는 안동시 농민회의 최로 전통모내기 체험행사가 농민회원 및 시민, 학생, 가족단위 체험객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이들은 기계화된 방식이 아닌 징을 치며 한 줄 한 줄 심어나가는 전통 모내기를 체험함으로써,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깨우치고, 고된 농사일에 힘든 농민들의 마을을 알아가며, 농작물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시간이 됐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모를 심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즐거움이 베어 났으며, 어른들은 어릴적 집안일을 돕던 때를 생각하며 소중하게 모를 심었다.

모내기 체험행사에 참석한 한 어린이는 "논에 들어가니 발이 자꾸 바지고 걷기도 힘들어 모내기 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며 "농부들이 이렇게 힘들게 농사를 지어서 우리가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는 것 같아 농부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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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3 14:15:4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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