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동 미래통합당 공천자가 9일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

김 공천자는 "문재인 정권 심판하고 보수혁신으로 미래를 열기 위해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며 "완벽한 세대교체·시대교체로 다시 뛰는 안동·예천!, 개인의 영달과 정치적 야심 채우기에 앞서 언제나 조국 대한민국과 안동·예천을 생각하는 자세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오늘 아침 충혼탑을 참배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제21대 국회의원총선 일정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것을 시·군민들에게 정식으로 보고 드린다."며 "고향 안동의 어르신과 선후배님을 잘 모시면서 '노동과 경영'의 '조화와 상생'으로 우리 경제가 다시 뛸 수 있도록 힘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공천자는 "그동안 노사 분쟁 화해와 조정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갈등을 조정하고 화해시켜 통합의 길을 닦아 가겠다."며 "문재인 운동권 이념 정권의 실정을 멈춰 세울 유일한 대안 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완전한 세대교체, 시대교체를 이루고 보다 힘찬 미래를 열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보수는 희생·헌신·봉사·성실·실력·품격·안정·책임·애국·가족애와 같은 단어들과 함께해왔고, 이런 보수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웠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고 산업화를 이루고 민주화의 길을 열었다. 그런데, 지금의 보수는 국민에게 막말·무능·탐욕·노쇠·꼰대·부패·공감능력 결여 등의 이미지로 인식되고 있다."며 "제21대 총선을 계기로 이런 부정적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한국 보수가 본래의 모습을 되찾고 미래로 갈 수 있도록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김 에비후보는 "안동·예천의 선비정신으로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아들'로 제대로 된 '보수정치의 진면목'을 보이겠다."며 "고색창연한 역사와 문화를 함께하고 있는 안동과 예천은 2008년 신도청시대 개막을 기점으로 이제 하나가 된 만큼 동반 성장해가는 일에 저는 저의 모든 것을 바쳐 수도권 집중현상에 정면으로 도전해, 지역이 살아날 길을 찾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2020-03-09 14:37:09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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