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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시 - 2020-07-27 20:31:20
'봉화의 누·정이 썩고 있다'
문화재자료 '청간당' 보수공사 들여다보니… 'ㅊ악'
 

▶가설덧집 내부 가장자리에 대충 쌓아놓아 외부 비바람에 노출된 상태로 방치돼 있는 청
간정 지붕 재사용 목재(서까래)                                                          <2020.7.19>

경북 봉화군이 물야면 오록리 소재 문화재자료 제151호 '청간당'의 보수공사를 시행하면서 불거진 관리·감독 부재의 총체적 난맥으로 최악의 봉화 누·정 실태를 여실히 드러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다 누·정을 보유한 봉화군은 그동안 누·정의 관리에 관한 적잖은 지적을 받아왔는데, 이번 청간당 문제는 책임소재를 분명히 가려 철저히 개선해야 한다는 신랄한 성토가 따르고 있다.

목재 문화재는 우천이나 습기에 직접 노출되면 치명적인데도, 봉화군은 지난해 7월경 청간당 지붕 옥개부를 해체하고 가설덧집 가장자리 안전발판 비계 위에 이달 20일경까지 재사용 목재를 방치해 강우 등에 노출시켜오다가 최근 말썽이 되자 부랴부랴 보양하는 부산한 모양새이다.

재사용 목재는 습기에 매우 취약한 부재로서 습기로 인한 목재 문화재의 부식은 문화재 보수의 주요원인으로 손꼽히는데, 봉화군은 청간당 지붕 서까래 재사용 목재를 지난 1년여 동안 가설덧집 아래로 들이치는 비바람에 그대로 방치하다가, "현재 우장막으로 보양했으며 건조를 하겠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가설덧집 비 가림 시설 외부에 적재된 목재는 훼손된 부재로서 폐기물로 처리 시까지 임시 우장막 조치를 했다고 궁색한 변명을 하고 있으며 청간당 좌측의 판재로 세운 목재 제작물은 비를 맞은 흔적이 역력하다.

특히, 지붕을 해체한 후 현재까지 탈착해 별도 보관하거나 보양하지 않고 지난 일 년여 간을 현 위치에 그대로 부착해 방치했던 청간당 '현판'에 대해서는 이제 와서 "문중과 협의해 조치를 하겠다"고 하는 어처구니없는 실정이다.

또한, 공사를 중지한 지난해 11월 15일 이후 현장이 무방비로 외부인에 노출된 것과 안내판 등 문화재 화재 예방 또는 소화에 필요한 소화기가 현장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전혀 조치 없이 있다가 취재가 시작되자 공사 중지 안내판과 더불어 안전 위험 해소를 위한 출입금지 조치를 하는 등 소화기를 눈에 잘 띄는 적정 위치에 슬쩍 비치해놓았다.

더구나, 공사장 안전사고에 대해서도 매우 취약함을 드러냈는데, 기둥 높이로 설치한 협소한 폭의 안전 발판과 기둥 사이에 1미터 정도의 간격이 있어 작업 시 추락 위험이 크다는 지적에 "현재의 발판은 옥개부 해체를 위한 것"으로 산자 이상 지붕 "전체 구조를 해체할 시에는 보완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뒷북을 치고 있다.

봉화군은 애초 공사비 89,058,690원으로 청간당 지붕보수 및 주변 정비를 시작했으나 지붕 해체 결과 부식재 교체 수량 증가에 따른 설계변경으로 청간당 산자 이상 해체 보수 및 주변 정비로 변경하고 현재 청간당 보수공사를 중지했으며 증가한 공사비는 경북도에 도비를 요청한다는 예정이다.

청간당은 조선 중기 문신 청간당 김정원(1655~1735) 선생을 기리고자 지은 건물로서 선생은 효성이 지극하고 학문과 덕행이 뛰어났던 분으로 그의 후손인 김탁연이 선생을 추모해 세웠고 후손들의 학문을 지도하는 공간으로 사용했으며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보면 여덟 팔(八) 모양의 팔작지붕이다.

한편, 누각과 정자 103개를 보유한 봉화군은 누·정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문화·교육·휴식의 공간으로서 봉화의 정자문화를 관광인프라로 구축한다며 봉성면 외삼리 일원 23만 7천816㎡ 부지에 390여 억 원을 투입한 '봉화 정자문화생활관'을 지난 9일 떠들썩하게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봉화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시공사에 지금까지 수차례 미비한 점의 시정을 요구했으나 제대로 개선되지 않았다"라며 "청간당 보수공사는 현재 공사 중지 상태로 시공사에 대해 미비한 사항을 보완 조치했으며 차후 공사 재개 시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문화재 보존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2020-07-27 20:31:2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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