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점섭)은 28일 청 내 대회의실에서 관내 중학교 1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0학년도 1학기 자유 학년제 이해 학부모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올해부터 도내 중학교에서 전면 시행하는 자유 학년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긍정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했다. 영주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 감염병에 대응하고자 오전과 오후 2회 차에 걸쳐 연수를 진행했는데 매회 약 4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해 자유 학년제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

자유 학년제는 중학교 1학년 두 학기 동안 지식·경쟁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형 수업과 이와 연계한 과정 중심 평가를 통해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도이다.

참석한 학부모들은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에 따른 발열 체크, 문진표 작성,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했으며, 강사로 초빙된 경상북도교육청 이윤화 장학관은 자유 학년제 정책 이해와 확대 추진 배경, 중학교 교육과정 편성과 핵심 역량 중심의 자유 학년제 활동, 공교육 정상화법 등을 중심으로 강의를 했다.

특히 주제 선택, 예술·체육, 동아리, 진로 탐색의 네 가지 영역으로 구성된 자유학기 활동은 교과 활동과의 상호 작용 속에서 학생들의 미래 핵심 역량을 함양시킨다고 강조했다.

연수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중학교 시기에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로 자녀를 키우기 위해 학부모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며 "현재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자유 학년제 활동이 미래 핵심 역량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2020-07-28 17:27:27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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