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지난 2009년 12월 1일부터 2010년 1월 31일까지 두 달 동안 전개한 '희망2010 나눔 이웃돕기운동'에서 목표액을 훨씬 뛰어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의성군에 따르면 이번 '희망2010 나눔 이웃돕기운동'에서 당초 목표액인 1억8천만원의 224%에 달하는 4억3백만원이 모금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의성군 관계자는 "어려울 때 일수록 더 단결하고 힘을 모우는 지역전통에 따라 의성군은 최근 국내외 경제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전반적인 분위기에 따라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지역사회 풍토조성에 더욱 힘을 모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웃돕기 모금운동은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추진되었음에도 오히려 참여인원과 금액이 예년보다 크게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의성군이 노인인구와 저소득층 주민이 다른 시·군 보다 많은 지역특성상 기부와 나눔의 선순환의 이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한 군민정서의 결과이며, 모금액의 많고 적음보다 군민의 10%에 이르는 6천여 명이 이 운동에 참여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한편, 의성군은 희망나눔 이웃사랑 모금행사에서 지난 97년부터 도내 최우수군 3회 연속 수상해 왔으며 금년에도 최우수가 사실상 확정되는 등 4년 연속 최우수군 선정돼, 의와 예의 고장에서 선행과 온정의 고장으로 새로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2010-02-10 09:14:24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피현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